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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이야기

드라마 아는 와이프. 과거를 바꾸는 기회가 생긴다면?

by Yolo life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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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2018년 8월부터 9월까지 16부작에 걸쳐 TVN에서 방영한 드라마[아는 와이프]는 연애 결혼하고 난 뒤 현재 삶을 불행해하는 한 남자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고 다른 인생을 살아보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매우 현실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사회를 살아가는 기혼 남녀들에게 깊은 공감과 상상력을 이끌어 내었다. 

 

드라마[아는 와이프] 포스터

 

주요 등장인물

차주혁 역(지성)

은행에서 대출 업무를 담당하는 직장인으로 지극히 평균적인 남자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대학생 때 우연히 도와주게 된 인연으로 서우진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혼하게 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고단한 삶을 살게 된다. 연애시절 애정 넘치고 순수했던 서우진이 결혼 후 난폭한 괴물처럼 보이기 시작했고 우연히 만나게 된 대학 후배 혜원에게 대학시절 자신을 좋아했다는 고백을 듣게 돼 서우진을 만난 걸 후회하며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하는데 그런 그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서우진 역(한지민)

차주혁을 사랑하여 결혼을 했지만 감당 안 되는 생활비로 인해 육아와 맞벌이를 하게 된다. 피부숍 일도 힘든데 남편도 바쁜 사람이라 도움이 되질 못하고 치매에 걸린 엄마까지 돌봐야 하고 어린 아기들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 자며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게 되고 차주혁과 갈등이 생기게 된다.

 

윤종후 역(장승조)

차주혁과 같은 은행 입사동기인 둘도 없는 직장 친구이다. 캠퍼스 커플이던 아내와 결혼하여 쌍둥이를 낳았지만 육아에 지쳐 있었다. 주혁이 바꾼 새로운 인생에서 다시 총각이 된 그는 서우진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혜원 역(강한나)

차주혁의 대학교 후배로 여신 같은 외모에 첼로를 전공하여 모든 남학생들은 그녀를 좋아했다. 차주혁도 그녀에게 관심이 있었고 혜원도 그런 그에게 관심을 보이며 데이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데이트 약속이 있던 날 차주혁과 만나지 못해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된다.

 

줄거리

 

주혁은 밖에선 회사 일에 치이고 집에선 아내의 히스테리에 치이며 살고 있다. 얼굴만 마주치면 마구 폭발하는 아내를 감당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오로지 퇴근 후 골방에 처박혀 콘솔 게임을 하는 낙으로 살던 그는 게임기마저 고장 나자 절망하고 만다. 우연히 만난 대학후배 혜원에게 대학시절 좋아했었다는 고백을 듣는 그는 마음이 혼란스러워진다. 다음 날 우연히 지하철에서 시공간이 벌어 저 웜홀이 발생하면 과거로 갈 수 있다고 말하는 이상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넘어진 그를 도와주고 그에게 500원짜리 동전을 받게 된다. 그날 밤 차주혁은 직장동료의 모친상 조문을 가게 되고 집에 돌아가던 중 이상한 길로 접어들게 된다. 그 길엔 처음 보는 톨게이트가 있었고 이상한 사람에게 받은 2006년도 500원 동전을 넣고 톨게이트를 통과한 그는 달리는 차를 주체하지 못하고 정신을 잃은 끝에 2006년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그가 돌아간 날은 우진과 처음 만나던 날 그리고 혜원의 데이트 약속을 지키지 못했던 날이다. 과거에 만난 혜원에게 다시 한번 데이트 약속을 받아낸 주혁은 갑자기 오토바이와 사고가 나 다시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현실로 돌아온 주혁은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고 우진은 치매에 걸린 엄마로 인해 많은 걱정에 시달리게 된다. 주혁은 몇 년 동안 힘들게 모은 용돈으로 최신형 게임기를 산 그는 다시 한번 낙을 찾아 행복감에 젖는다. 회사생활에 시달린 주혁은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들어온다. 하지만 그가 산 게임기는  분노한 우진에 의해 욕조 물속에 담겨 있었고 폭발한 주혁은 우진에게 그동안 쌓인 말들을 내뱉고 나온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주혁은 다시 한번 톨게이트를 찾게 되고 거짓말처럼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 주혁은 혜원을 다시 만나고 결혼에 성공하게 되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감상 후기 

 

결혼한 사람이면 누구나 상상해 볼 만한 매우 참신한 소재로 시간여행이라는 요소까지 곁들여 저 흥미롭다. 만약 나에게도 과거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과연 나는 돌아갈까?라는 상상을 하게 된다. 이 드라마를 시청한 많은 부부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지성과 한지민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몰입이 잘되어 모든 장면이 잊히질 않는다. 본방 당시엔 못 봐서 최근에 정주행 하여 봤지만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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