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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이야기

영화 왕의 남자 목숨을 건 광대들의 놀이

by Yolo life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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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사극 최초 천만관객 돌파 영화

2005년 12월에 개봉한 영화 왕의 남자는 조선시대 폭군인 연산군을 시대를 배경으로 한 픽션 영화이다. 황산벌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였고 감우성, 이준기, 정진영, 강성연, 장항선, 유해진 등 명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한국 영화 역사상 실미도 이후 두 번째로 천만관객 돌파한 작품이다. 공길 역을 맡은 이준기는 3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되어 연기를 훌륭히 해냈으며 그 이후로 예쁜 남자라는 별명으로 단숨에 톱스타가 되었다. 이 영화의 줄거리와 등장인물에 대해 포스팅하겠다.

 

영화[왕의 남자] 포스터

 

등장인물

장생 역 (감우성)

줄타기에 있어서 뛰어난 능력을 갖춘 광대로 공길이와 어려서부터 같은 광대패에 있었으나 일말의 사건으로 인해 공길이를 데리고 도망쳤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다.

 

공길 역 (이준기)

예쁜 외모를 가진 남자로 어릴 적부터 광대패에서 여자 역할을 맡아왔다. 장생을 폭행하던 광대패 대장을 공격하고 장생과 함께 도망쳤다. 장생 못지않은 광대 실력을 가졌다.

 

연산군 역 (정진영)

조선의 왕으로 폭정을 일삼는다. 그에겐 어머니에 대한 사고의 트라우마가 있었으며 그로 인한 애정결핍과 광기를 가지고 있다. 

 

장녹수 역 (강성연)

유명한 기생으로 연산군의 사랑을 받아 그의 곁에서 지내게 된다. 교활한 성격을 가진 희대의 요부이다.

 

김처선 역 (장항선)

많은 왕을 모셔온 환관으로 연산군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광대패를 궁으로 이끌어 온다.

 

줄거리

장생과 공길은 떠돌며 공연을 하는 광대패이다. 장생이는 줄타기의 달인으로 공길은 여자 같은 외모로 인해 여성 광대 역할을 맡아서 공연을 해왔다. 이쁜 외모를 가진 공길은 남색을 밝히는 양반들에게 자주 지명되어 술자리에 불려 나가는 일이 잦았는데 그런 사실이 불만인 장생은 줄타기를 하다가 바닥으로 떨어져 버리고 공연을 그대로 포기하고 만다. 분노한 광대패 대장은 앞을 막는 장생을 폭행하고 공길을 양반에게 보내 버리고 만다. 장생은 양반집에 무단으로 침입하여 공길을 데리고 나오는 데 성공하였으나 마침 앞을 지키고 있던 광대패 대장에게 두들겨 맞고 불구가 될 뻔한 위기에 처하자 공길은 광대패 대장을 살해하고 둘은 같이 도망치게 된다. 거리를 거닐던 둘은 다른 광대패들의 놀이에 뛰어난 실력을 보이며 훼방을 놓게 되고 그 인연으로 그 광대패와 같이 공연을 하고 다니게 된다. 주로 왕실에 대한 풍자를 즐기던 그들은 마침 길을 지나던 환관 김처선의 눈에 띄게 되고 왕을 능멸한 죄로 압송하여 곤장을 맞게 된다. 그게 불만인 장생은 자신들의 공연이 왕을 풍자했지만 왕이 보고 웃는다면 능멸한 게 아니라며 항변했고 그 말을 들은 김처선은 왕을 웃기면 살려주겠다고 약속하며 왕 앞에서 공연할 기회를 준다. 왕이 보는 앞에서 왕을 희롱하는 공연을 시작한 광대들은 긴장한 탓인지 공연이 잘 되지 않았고 공길과 장생의 기지를 발하여 왕을 웃기는 데 성공한 그들은 계속 왕의 곁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 그 뒤로 김처선의 지휘아래 공연을 하게 된 그들은 탐관오리들을 대상으로 한 풍자극을 벌이게 되고 연산군은 공연을 보며 재밌어하면서도 실제 인물들을 처벌한다. 왕의 눈에 띄게 된 공길은 왕과 함께 놀자고 제안을 받게 되고 그와 단둘이 시간을 자주 보내게 되고 장생은 예전 일들이 생각나서 그 상황을 못마땅해한다. 연산군이 공길과 같이 놀은 뒤로 녹수에 대한 관심이 끊어지자 그녀 또한 공길에 대해 분노하게 된다. 김처선의 명령으로 중국의 경극을 하게되는데 그 내용은 태후와 후궁의 계략으로 인해 왕후가 사약을 먹고 죽는 장면들이였는데 자신의 모친의 죽음과 비슷하게 여긴 연산군은 경극을 보던 어머니 죽음의 배후들을 그 자리에서 처단한다. 그리고 어머니 역을 하던 공길을 끌어안고 어머니라고 부르며 울고 그 뒤 공길은 벼슬을 하사 받게 되 양반들의 미움을 산다. 신하들은 공길을 제거하기 위해 왕에게 사냥을 가자고 제안을 하고 사냥에 같이 가게 된 공길은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마침 나타난 연산군과 장생에 의해 목숨을 구제하지만 같이 공연하던 동료를 잃게 된다. 그리고 공길을 질투한 녹수는 왕을 부정하는 벽서를 모아 공길이 쓴 글씨체라며 공길을 모함하여 처형시키려고 한다. 그때 장생은 능력을 발휘해 공길과 같은 글씨체를 써 보이고 대신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다. 김처선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나온 장생은 궁궐에 들어가 몰래 줄타기 놀이를 하며 왕을 욕하는데 그걸 보고 화난 연산군은 그를 떨어뜨리고 양쪽 눈을 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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