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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이야기

눈의 꽃으로 유명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by Yolo life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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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새드 엔딩의 휴먼 멜로드라마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2004년 11월부터 12월까지 16부작에 걸쳐 KBS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당시 톱스타였던 소지섭을 주인공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힘든 인생을 살아온 남자 주인공의 비극과 그를 사랑하게 된 여인의 마지막까지 새드 엔딩으로 끝을 낸 이 작품의 OST 눈의 꽃은 본래 나카시마 미카의 원곡을 개사하여 실력파 가수 박효신이 불렀는데 약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OST 순위 상위권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포스터

 

등장인물 소개

차무혁 역(소지섭) 

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세상에 나오자마자 부모에게 버림받아 호주로 입양된다. 양부모와도 순탄하지 않은 삶을 살던 그는 집을 나와 나쁜 짓을 일삼고 살게 된다. 마피아와 결혼하려는 여자친구의 결혼식 총격전에서 여자친구를 구하려다 총에 맞은 그는 시한부가 되어 자신의 진짜 가족을 찾아 한국으로 향하게 된다.

 

송은채 역(임수정)

유명 가수인 최윤의 스타일리스트이자 그의 소꿉친구이다. 오래전부터 최윤을 좋아하고 있었지만 그의 집에 얹혀사는 그에겐 그럴 용기가 없었다. 자신의 절친인 민주가 최윤과 연애를 하게 되자 그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게 된다. 우연히 호주에서 만난 차무혁을 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점점 사랑하게 되어간다.

 

최윤 역(정경호) 

천재적인 뮤지션으로 대한민국의 톱 가수이다. 은채와는 소꿉친구 사이로 오래 만나왔지만 은채의 마음도 모르고 그녀의 절친인 민주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하여 사귀게 되지만 차무혁으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게 되는 인물이다.

 

강민주 역(서지영)

은채의 친한 친구로 인기 스타이다. 스캔들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남자들한테 매력적인 인물로 연애는 가볍게 생각하는 편이다. 우여곡절 끝에 최윤과 사귀게 되지만 차무혁을 만나게 되면서 그에게 마음을 뺏기게 된다.

 

오들희 역(이혜영)

톱스타 최윤의 어머니이자 과거 유명한 톱 배우였던 인물이다. 전성기 시절 만나던 불륜 관계인 영화감독과 쌍둥이를 낳게 되지만 송은채의 아버지인 송대천이 그녀를 위해 아이들을 고아원에 버리고 태어나자마자 죽었다고 거짓말을 해버린다. 상심을 한 오들희는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게 되는 게 그게 바로 최윤이고 친자식을 잃었다는 생각 탓인지 많은 애정을 쏟아붓게 된다.

 

송대천 역(이영하)

송은채의 친아버지로 최윤의 어머니와는 어린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오누이 사이이다. 오래전부터 오들희를 좋아했지만 지켜볼 수밖에 없던 그는 그녀가 불륜으로 아이를 낳자 그녀를 지켜주고자 하는 마음에 고아원에 버리게 되는데 바로 최무혁 남매 였다. 그 뒤에도 오들희 곁에서 운전기사로 일하며 지내게 되고 한국에 돌아온 차무혁과 많은 일을 겪게 된다.

버림받은 시한부 남자의 복수와 사랑 그리고 용서

한 방송국의 편집실에 1999년 9월 25일 해외 입양된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난 한국이 싫어요" 현지 촬영 분을 편집하고 있다. 다수의 입양아들은 자신들을 버린 한국과 친부모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다. 무혁이 인터뷰한 장면이 나오게 되고 그는 사정이 있어서 자기를 버리지 않았겠냐고 이해하며 나중에 성공해서 불쌍한 엄마에게 옷도 사주고 맛있는 것도 사주겠다고 말한다. 방송국 관계자들은 콘셉트와 다른 말을 하는 무혁의 촬영분을 잘라버린다. 사실 무혁은 호주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강도를 일삼으며 살고 있었다. 그는 어릴 적 입양되어 양부모와 살았지만 잦은 트러블로 인해 집을 나와버렸고 부랑자처럼 살면서 범죄를 일으키고 있었다. 그에겐 예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녀는 무혁을 배신하고 제이슨이라고 하는 돈 많은 사람과 결혼하기로 한다. 분노한 무혁은 절망했지만 어느새 그녀를 이해하고 다시 생활을 이어간다. 친구들과 함께 호주에 여행온 송은채는 친구인 최윤과 강민주의 사이에서 힘들어하다 혼자 서울로 가려고 혼자 나오게 되고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강도에 당해 짐을 잃고 방황하게 된다. 우연히 은채와 만난 무혁은 방황하는 그녀를 속여 술집에 팔아 버리고 나오고 우연히 그녀의 가방에 있는 여권을 보고 한국 사람인 걸 확인한 무혁은 그녀를 댈고 술집에서 도망치게 된다. 갈 곳이 없는 은채는 무혁을 따라가고 노숙을 하게 된다. 한편 무혁은 여자친구의 결혼식을 찾아가 그녀를 데리고 도망치려다 포기하고 결혼식을 참관하는데 킬러에게 당하려는 그녀를 도와주려다 총을 맞고 쓰러진다. 은채는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와 최윤의 스타일리스트 일을 하며 강민주와 최윤 사이에서 계속 힘들어한다. 한편 무혁은 수술 끝에 깨어나지만 목숨이 위험해지자 친가족들을 찾기 위해 한국으로 떠나 가족을 찾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친누나를 찾는 데 성공하고 무혁을 찾아온 기자 출신의 노인에게 친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무혁은 친엄마 집 앞에서 은채를 다시 만나게 되고 은채는 그가 자기를 좋아해 호주에서 찾아왔다고 오해하며 밥이라도 먹고 가라고 그를 집안으로 들인다. 무혁은 항상 엄마가 가난해서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집안에 들어가 보니 엄청난 부자인 엄마를 보고 분노하게 되고 복수를 다짐한다. 무혁은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아들인 최윤부터 망가뜨리길 계획하고 그에게 접근하여 매우 친하게 지내며 매니저가 된다. 최윤의 곁에서 엄마를 가까이에서 보게 된 무혁은 차츰 엄마에 대한 원망이 커져간다. 은채는 최윤과 강민주 사이에서 괴로워하다 그 둘을 떠나 무혁의 누나 집에서 기거하며 무혁과 더욱더 가까워진다. 한편 최윤은 민주와 공개 연애를 시작하는데 무혁은 변장하여 민주에게 접근해 그녀를 유혹하는 데 성공하고 최윤은 민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직접 운전을 하다 과속운전 사고가 발생하여 심장에 이상이 생긴다. 오들희는 우연히 무혁이 시한부인걸 알게 되고 최윤을 살리기 위해 무혁의 심장이식을 노리고 잘해주기 시작한다. 아픈 최윤을 보며 은채는 괴로워하고 무혁은 그녀를 위해 자신이 윤에게 심장을 주겠다고 장난처럼 말하며 안심시킨다. 한편 자신에게 잘해주는 오들희의 목적을 알게 된 무혁은 더욱더 절망하게 되고 자신과 최윤 사이에서 더욱더 혼란스러워하는 은채를 위해 심장을 주기로 결심한다. 무혁이 시한부임을 알게 된 은채는 더욱더 절망하지만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한편 무혁은 오들희를 만나 최윤에게 심장을 주겠다고 말하고 무혁이 자신의 형인걸 알게 된 최윤은 받지 않겠다고 치료를 거부한다. 무혁은 송대천에게 오들희가 자신을 버리지 않았음을 알게 되고 그녀를 용서하게 되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무혁은 코피를 흘리며 죽고 만다. 그가 죽고 1년 뒤 최윤은 건강한 모습으로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윤은 은채를 기다렸지만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호주로 간 은채는 꽃다발을 들고 무혁의 무덤을 찾아가고 그의 무덤을 매만지던 그녀는 그 옆에 눕는다. 그리고 다음날 호주의 공동묘지에서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구조대원들에게 수습되는 은채의 모습이 보이며 드라마는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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